굉장히 오랜만에 글을 쓴다. 오늘은 화학교육과에 재학하면서 다뤘던 전공서에 관해 설명해보려 한다. 누군가는 막막해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다뤄야겠다고 생각했다.
화학 임용 시험은 교육학 제외하면 총 5과목이다. 물리화학, 무기화학, 분석화학, 유기화학, 과학교육론이다.
여기에서 과학교육론은 보통 전공서를 보기보다 인강을 들으며 정리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늘은 과학교육론은 다루지 않고, 나머지 네 과목을 다뤄보려 한다. 물론 주요 전공서 기준은 내가 재학한 학교 기준이다. 동기들이 주로 본 교재를 주요 전공서로 정했다. (글쓴이 마음이다.)
한 과목 당 두 개의 교재를 안내할 예정이다. 하나는 주요 전공서, 나머지 하나는 보조용(?) 전공서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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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과학교육론 전공서
과학교육론은 보통 전공서를 보기보다 인강을 들으며 정리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래도 과학교육론 전공서 한 권을 간단히 소개하고 넘어가려 한다.
이 책은 과학교육론 분야에서 저명하신 분들이 저자로 참여하셨다. 보통 인강 강사의 교재나 따로 정리를 해서 임용을 준비하는 것 같다. (동기들이 이 책을 펼치는 모습을 본 적이 거의 없다. 온라인 수업이라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이 책으로 공부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그래서 굳이 필요한가 싶긴 한데, 아마 대학 수업에서 수업을 듣게 된다면 이 교재를 구매할 확률이 높은 것 같다. 긍정적으로 평점을 남기신 분들도 꽤 계신다. 하지만 나는 다시 돌아간다면 굳이 안 살 것 같다.
1. 물리화학 전공서
1. 주교재) 앳킨스의 물리화학
재학한 학교 기준, 이 교재로 수업을 하셨다. 그래서 더 익숙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물리화학 교수님께서 이 책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보다 훨씬 긴 세월동안 물리화학을 공부하셨을테니 말이다.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새로운 개정판이 나온 것 같다.
2. 보조 교재) 엥겔의 물리화학
이 책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물리화학이라는 학문 특성상 잠이 올 뿐이다.
두 교재를 비교해 보자면, 깔끔하게 적힌 것은 앳킨스이다. 엥겔은 더 많은 내용을 설명하는 느낌?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해하고 정리하기에는 앳킨스, 더 깊이 이해하기에는 엥겔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엥겔도 이해가 엄청 잘 되는 편은 아니다. 보다 보면 익숙해지는 느낌정도..?
그래서 앳킨스를 보다가 이해가지 않는 부분은 엥겔로 보충하는 식으로 사용했던 것 같다.
앳킨스 | 엥겔 |
깔끔하게 정리됨 (수식 같은 것들) | 자세히 설명함 (약간 더 많은 내용들을 다루는 느낌이 있긴 함) |
개인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될 듯. 개인적으로는 앳킨스를 보다가 이해가 안되면 엥겔에서 찾아봤었음. |
3. 무기화학 전공서
1. 주교재) 미즐러의 무기화학 (Tarr 무기화학)
재학한 학교에서 이 책을 주교재로 사용했다. 그래서인지 더 익숙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마찬가지로 이 교재를 선정한 데에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
2. 보조 교재) 휴이의 무기화학
재학한 학교에서는 무기화학이라는 과목을 한 명의 교수님께 듣지 않았다. 학교 사정상 그렇게 되었다. 재학한 학교 교수님은 이 교재를 더 선호하셨다.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휴이 교재를 좋아하셨던 걸로 기억이 난다. 그래서 미즐러와 휴이 책 모두를 소유하게 되었다.
두 교재를 비교해 보자면, 미즐러에 익숙해서 그런지 보기 편한 건 미즐러였다.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가독성이 더 높은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미즐러에 잘 안나온 부분이 휴이에 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둘 다 주교재라고 생각하고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정리하면, 공통되는 부분은 미즐러로, 미즐러에 없는 부분은 휴이로 보면 된다. 이걸 어떻게 아냐고 물어본다면, 미즐러를 보고 기출을 보면 된다. 기출에 나와있는데 미즐러에 없다? 그러면 휴이에 있을 확률 99.9%이다. 미즐러를 놓치지 않고 다 보았다는 전제를 하면 말이다.
미즐러 | 휴이 |
이해하기 쉬움 (개인적으로 익숙) | 미즐러에서 안 나온 중요한 부분을 다루기도 함 |
개인적으로 미즐러가 좋았음. 위에서 설명한대로 미즐러로 보고, 기출에 나온 부분을 휴이로 보면 될 듯. (미즐러에 없는 부분일 때) |
4. 분석화학 전공서
1. 주교재) 해리스의 분석화학
해리스 분석화학은 e-book도 있는 듯 하다. 태블릿으로 공부하는 분들은 e-book을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2. 보조 교재) 스쿠그의 분석화학 강의
먼저 분석화학 교재를 본다? 개념을 익히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문제를 풀기 위함이었다. 물론 개념도 보기는 봤었지만, 보통 개념을 보기 위한 용도보다는 문제 풀이용이었다. 그리고 주요 교재를 해리스로 선정한 것은 재학한 학교에서 주요 교재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문제가 더 좋다고 생각한 책은 스쿠그였다. 그나마 더 임용에 가까운 문제들이라고 할까..?
해리스 | 스쿠그 |
학교에서 주교재로 다뤄서 익숙함 | 문제가 임용에 가까운 느낌적인 느낌 |
둘 다 보면 좋겠지만, 시간이 없어서 교재 하나만 문제를 풀고자 한다면 스쿠그를 추천함. (기출은 풀었다는 전제) |
5. 유기화학 전공서
둘 다 많이 봤기에 주요 교재와 보조 교재를 나누는 게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 학교에서 수업할 때 맥머리를 쓰긴 했다.
1. 맥머리의 유기화학
2. 솔로몬의 유기화학
(솔로몬은 알라딘 링크를 걸어두었다.)
교재에서 개념과 문제 모두 챙겨야 한다. [인강 강사 교재 + 전공서 개념 + 전공서 문제 + 추가 여러 문제] 나를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동기들이 이렇게 보는 것 같았다. 정리하는 사람도 있었고, 아예 책에 단권화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건 개인 취향이지 않을까 싶다.
맥머리 | 솔로몬 |
학교에서 주교재로 사용해서 더 익숙함 | 문제를 많이 풀기 위해 거의 대부분이 구매함 |
맥머리에 안나오지만 솔로몬에 나오는 반응, 솔로몬에 안나오지만 맥머리에 나오는 반응들이 있음. 그래서 둘 다 보는 것을 추천함. 유기는 문제를 많이 풀어서 익숙해지는 것이 좋음. |
3. 교원임용시험 중등화학 유기화학 기출해설집
추가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 바로 교원임용시험 중등화학 유기화학 기출해설집이다.
임용 시험은 서술형으로 진행된다. 채점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답을 알려주고 이의 신청을 받는다면 더 오래 걸리게 될 것이다. 그래서인지 답을 알려주지 않는다. (개인적인 추측이긴 하다.)
뭐 어쨌든 중요한 건 정답을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확한 답을 원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추천한다. 물론 2018년에 출간된 책이라서 2022~2018년도 기출만 담겨있다. 불확실한 정답을 찾아다니는 것보다 이 책에서 찾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화학교육과 임용 인강 강사 정리
화학교육과 주요 전공서 마스터하기 굉장히 오랜만에 글을 쓴다. 오늘은 화학교육과에 재학하면서 다뤘던 전공서에 관해 설명해보려 한다. 누군가는 막막해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다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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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 준비하실 때 참고하시길 바란다.
지금까지 화학교육과에서 주로 다루는 전공서에 관해 살펴보았다. 화학교육과에 재학하는 학생분들, 임용을 준비하시는 임고생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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